Friday, November 21, 2008

殿 a Place where Queen lived, 通明殿 Tongmyungjeon ChangKyung-goong Palace Seoul Korea 2006


刹 Scent of 1,000 Years of History, Tongdosa Temple Yangsan Korea 2004

양산 통도사
그 곱던 단청은 세월의 풍상에 다 사라지고
화장이 지워진 아름들이 기둥 나무들은
맨살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었다.

살결이 어찌 그리 향기롭고 고운지
이리 저리 어루만져 보았다.

이런, 마치 살아있는 듯
아직도 송진이 솟아나 흐르지 않는가..

나무는 죽어서도
그 기품을
천년을 넘게
이어가고 있구나...


Thursday, November 20, 2008

塔 The Two Towers, Bulguksa Temple KyungJoo Korea 2004


오래전에 저물어 갔던 왕국의 두 탑.
숱한 세월의 風霜 속에서도 저토록 흐트러짐 없는 굳건한 모습으로
무엇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..
더할수 없는 정교함과 화려함이 억눌림 없이 표출되는 좌탑과
절제된 단순함이 기품과 우아함으로 가다오는 우탑을 거느리고
사라져간 왕국의 그 큰불전은 가람의 정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.

세월이 주는 안정감은 그 시공의 무게 중심에 더욱 힘을 실어 주는 듯
좌다보 우석가의 구도가 가지는 이원적 순환 논리는
우리가 가지고 이어내려 오는 음양의 정서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.

활기참 과 진중함, 빠름 과 느림, 발산 과 성찰,따뜻함 과 차가움..
이러한 양극적 가치들이동시에 존재 하면서도
더 큰 무게 중심에 의해 균형을 이뤄 가야 된다는..
수긍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 힘든
결국 왕국 역시 이루어 내지 못했던
그러한 가치를 말해 주는 듯 하다